밀양시·산청군, 농림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공모' 선정

홍정명 기자 2024. 2.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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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54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내외국인 농업근로자 주거 안정을 통해 농작업 인력 확보를 지원한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도내에서 거창군이 2022년에 처음 선정돼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착공했고, 오는 10월 전국 최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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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비 15억 등 총사업비 54억 원 확보
농작업 인력 확보, 경영 안정화 도움 기대
[창원=뉴시스]경남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감도(가운데 건물). 2023년 10월 26일 전국 최초로 착공했으며, 2024년 1월말 기준 공정률 20%이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2.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54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내외국인 농업근로자 주거 안정을 통해 농작업 인력 확보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첫 공모사업으로 전국 8개소 중 경남에서 2개소를 차지했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연면적 676㎡, 지상 2층 14실에 총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하남읍에, 산청군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 지상 1층 16실에 60여명 수용 규모로 시천면에 각각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건축 기획·심의, 설계 기획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도내에서 거창군이 2022년에 처음 선정돼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착공했고, 오는 10월 전국 최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준공 후에는 필리핀 푸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정주 공간을 제공해 딸기, 사과 등 지역 시설원예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밀양시와 산청군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고시된 인구감소지역으로 농업 분야 내외국인 인력이 절실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경남연구원,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전문가 컨설팅을 거치고, 경남도와 함께 사전 절차 이행 여부를 최종으로 확인했다.

경남도는 김인수 농정국장이 공모심사위원회의 현장 심사에 양일간 참석해 유치 필요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도와 시·군이 한마음으로 협업하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인수 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급격한 증가로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농업근로자 주거 안정과 인권보장으로 고용인력을 확보하고, 농업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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