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무산"…하림, 17%대 급락[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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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HMM(옛 현대상선)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거래 협상이 결렬되자 두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산업은행 등과 7주간 협상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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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23%대 급등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림그룹의 HMM(옛 현대상선)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거래 협상이 결렬되자 두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60원(17.65%) 하락한 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MM도 690원(3.60%) 내린 1만847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인 팬오션은 830원(23.18%) 뛴 4410원을 가리키고 있다. HMM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등 부담을 덜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 측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산업은행 등과 7주간 협상을 이어온 바 있다.
HMM은 현행처럼 산은 등 채권단의 관리체제로 유지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하며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은 이날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림그룹은 "그동안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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