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뒷거래' SPC 임원·검찰 수사관 구속

윤상문 2024. 2.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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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SPC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정보를 빼돌려 제공하는 대가로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현직 검찰 수사관과 SPC 그룹 임원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관과 SPC 그룹 간 뇌물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관 김 모 씨와 SPC 전무 백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 모 씨/SPC 전무] "<영장심사 때 어떻게 소명하실 건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검찰은 수사관 김 씨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SPC 백 전무로부터 수백만 원어치 접대를 받고, 민감한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 등 SPC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압수영장 청구 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정보를 빼돌렸다는 겁니다.

앞서 허 회장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싸게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2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와 백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 정보 거래에 SPC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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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69361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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