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 거래 거점' 나진항에 5일새 화물선 3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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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장소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 5일 동안 선박 3척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나진항에 적재된 컨테이너가 러시아 선박에 실려 러시아 항구로 옮겨진 뒤 열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수송된다고 주장했다.
VOA는 "이번에 발견된 대형 선박이 북한 무기가 실린 컨테이너 선적을 위해 입항했는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도 "컨테이너에 무기가 실렸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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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장소로 지목된 북한 나진항에 5일 동안 선박 3척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총 12척의 화물선이 이곳에서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척의 화물선이 이곳에 입항했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1일 나진항에서 125m 길이 선박이 적재함을 모두 개방한 채 부두에 정박했으며. 4일에는 바로 옆 '중국 전용' 부두에 110m 길이의 선박이 입항했다. 5일에도 옆 부두에 선박 1척이 정박했다. 선박들이 입항한 부두에는 무기 등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나진항에 컨테이너 300여개가 적재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나진항에 적재된 컨테이너가 러시아 선박에 실려 러시아 항구로 옮겨진 뒤 열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수송된다고 주장했다.
VOA는 "이번에 발견된 대형 선박이 북한 무기가 실린 컨테이너 선적을 위해 입항했는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도 "컨테이너에 무기가 실렸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VOA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지난해 8월26일 선박을 처음 포착한 뒤 지난해 말까지 이 일대를 출입한 선박이 26척이라고 추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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