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왜"...홍준표, '억대 연봉' 클린스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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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떨지"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한데도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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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떨지”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한데도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 던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남 FC, 대구 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더라”라고도 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기대 속에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졸전을 이어가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또 약 28억 원으로 추정되는 연봉을 주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책임을 묻는 등 질타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웃으면서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면 우리는 서로 접근법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선수들로 이뤄진 본진은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유럽파 선수들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7일 새벽 항공편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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