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달러 약세…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

이정윤 2024. 2.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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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4원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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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원 내린 1326.0원에 개장
메스터 총재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 소폭 약세
시진핑 주식시장 직접 보고·증시 정책 논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보다 2.85 내린 1324.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4원까지 내려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1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부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늘리겠다 밝혔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에 본토 A주 보유 확대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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