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000명 증원·지역인재전형 확대 시 지방 학생 선발 2배 늘어난다

남해인 기자 2024. 2. 7.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2000명 늘리고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현재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방의대 선발 인원의 40%를 지역인재로 뽑는 현행 지역인재전형을 반영할 경우 2025학년도 기존 의대 정원 기준 지방 의대 전체 정원(2023명)의 52.8%(1068명)가 지역인재일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중 지방의대 비율 67%…선발 인원 총 2018명 예상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한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응급진료센터 앞.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2000명 늘리고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현재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방의대 선발 인원의 40%를 지역인재로 뽑는 현행 지역인재전형을 반영할 경우 2025학년도 기존 의대 정원 기준 지방 의대 전체 정원(2023명)의 52.8%(1068명)가 지역인재일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는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신입생의 40%(강원·제주 20%)를 지역인재로 뽑도록 규정돼있다.

전날 발표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까지 확대한다면 지역인재 모집 인원은 기존 의대 정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146명 늘어난다.

또 2000명 증원을 반영하고, 전국 의대 중 지방 의대 비율이 67%인 걸 함께 고려해 추산하면 결론적으로 현재보다 804명이 더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146명이 늘어나고,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추가 인원이 804명 발생해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총 2018명이 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원 인원이 어느 지역, 어느 대학에 얼마나 배정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학원 측 설명이다. 또 지역별 배정 인원에 따라 유불리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교육부는 3월 중하순까지 대학별로 신청서를 받아 4월까지 대학별 정원 배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종로학원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의대를 준비할지 빠르게 판단해야 하고, 최소 고3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4월 말 이전에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