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는 옛말"...일상 공개하는 재벌가 자제들

김혜균 2024. 2.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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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재벌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이나 모델 등, 자신의 활동을 거리낌없이 대중에게 공개하는 행보를 보이는 자제가 늘고 있습니다.

문씨처럼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재벌가 자제들은 많지만, K팝 기획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준비하는 사례는 드물어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188cm의 훤칠한 키와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씨는 가수, 프로튜서, 클럽 DJ,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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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들고 셀카를 찍는 여성이 신세계 회장 외손녀 문씨.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베일에 싸인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재벌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이나 모델 등, 자신의 활동을 거리낌없이 대중에게 공개하는 행보를 보이는 자제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손녀인 문모씨가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연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가요계 데뷔설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문씨는 연습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다른 연습생과 거울 셀카를 찍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습니다.

2002년생인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7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문씨처럼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재벌가 자제들은 많지만, K팝 기획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준비하는 사례는 드물어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재벌가 아들도 문씨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입니다. 이씨의 할아버지는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사장, SK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이시용씨입니다.

188cm의 훤칠한 키와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씨는 가수, 프로튜서, 클럽 DJ,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부친과는 달리 밝고 쾌활한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격뿐만 아니라 타투, 피어싱 등 개성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 / 사진=유튜브 휴먼스토리

그런가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겸손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일상을 소개한 이 대표는 "기부 문화를 바꾸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약 한 달이 지난 오늘(6일) 조회수 449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오뚜기가(家) 3세 함연지씨. / 사진=유튜브 햄연지

오뚜기가(家) 3세 함연지씨의 대외 활동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함씨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활동을 중단했지만, 2019년부터는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구독자 47만 명을 가진 인기 유튜버인 함씨는 친근감을 자아내는 일상 등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함씨는 최근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윈터 팬시 푸드쇼(WFFS) 2024'에 참석해 "경영 수업을 받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뚜기 측은 개인적인 참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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