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국인 감독만 쓰나" 홍준표, '요르단전 완패'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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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의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좌절되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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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의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좌절되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외국인 감독만 고집할 게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한데도, 왜 축협은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이던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떻겠냐"며 "경남FC, 대구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던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10골을 내준 한국은 경기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론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것 말고 사령탑으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등 비판이 주를 이룬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호 축구를 겨냥해 '해줘 축구'로 보는 시각도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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