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가자 분쟁에 개입 마"…美, 홍해서 외교적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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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주재 미국 특사는 홍해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 렌더킹 예멘 특사는 6일(현지시간) 오만으로 향하기 전 "후티 반군을 물리치고 역내 상황을 개선해 홍해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렌더킹 특사는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공격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연관시킬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긴장 완화를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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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이스라엘, 야만적인 가자 공습 멈춰야"…확전 경고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예멘 주재 미국 특사는 홍해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 렌더킹 예멘 특사는 6일(현지시간) 오만으로 향하기 전 "후티 반군을 물리치고 역내 상황을 개선해 홍해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지난 주 오만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노르웨이 외무부 차관 겸 유엔 특사인 한스 그룬트베르그가 개최한 회담을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날 렌더킹은 후티의 공격이 오랜 기간 지속될수록 예멘에서 다시 전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예멘과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 및 의약품 운송이 중단될 위험이 높다고 했다.
렌더킹 특사는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공격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연관시킬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긴장 완화를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란이 무기와 정보를 제공하고 목표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도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이란은 이같은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그간 후티 반군과의 직접 충돌을 피해왔으나 지난달 12일 영국과 함께 첫 공습을 단행한 이래 후티 반군의 군사 장비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수장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야만적이고 잔혹한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역내 분쟁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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