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대용량 운반용기 개발

김태진 기자 2024. 2.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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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운반저장기술개발실은 한 번에 360다발의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운반 대용량 운반용기 KTC-360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우석 원자력연 운반저장기술개발실장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는 다발수가 절대적으로 많아 운반횟수와 운반 용기 유지비가 곧 비용과 직결된다"며 "대용량 운반용기는 예산 절감과 원자력 안전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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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기존 용기보다 용량 3배 키워…120→360다발
KTC-360 운반용기 개략도(왼쪽)와 운반용기 시험 모델. (원자력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운반저장기술개발실은 한 번에 360다발의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운반 대용량 운반용기 KTC-360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코네스코퍼레이션과 원전 설비 전문 제작사 무진기연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경수로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의 습식저장조와 건식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임시 보관일 뿐 중간저장시설을 거쳐 최종 처분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해 처분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월성원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운반 용기인 Hi-STAR63보다 운반용량을 3배 증가시켜 기존 120다발에서 360다발로 늘렸다. 사용후핵연료 60다발이 담긴 바스켓을 1열 2단까지만 적재할 수 있었는데, 새 용기는 2열 3단까지 적재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원자력연은 KTC-360 개발 과정에서 취득한 노하우와 특허, 운반용기설계승인서 사용권에 대한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우석 원자력연 운반저장기술개발실장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는 다발수가 절대적으로 많아 운반횟수와 운반 용기 유지비가 곧 비용과 직결된다”며 “대용량 운반용기는 예산 절감과 원자력 안전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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