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불발, 하림 주가 흔들…팬오션은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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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HMM 인수 협상이 무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하림그룹과 HMM 매각 협상을 벌인 결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HMM 인수로 종합해양물류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수가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HMM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로 주가 희석이 우려됐는데 이같은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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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HMM 인수 협상이 무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친다.
7일 오전 9시10분 기준 하림은 전일 대비 605원(16.18%) 하락한 3135원에 거래됐다. 하림지주와 HMM은 3~4%대 하락 중이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하림그룹과 HMM 매각 협상을 벌인 결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향후 5년간 지분 매각 제한 대상에 JKL파트너스를 포함할지 여부에 관해 매각자와 인수자가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 측에서는 투자금 회수가 필요한 사모펀드 특성상 매각 제한 대상에서 JKL파트너스를 제외해달라 요청했지만 매각자 측이 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HMM 인수로 종합해양물류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수가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한 HMM 역시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
반면 이번 인수 주체로 참여했던 팬오션은 인수 무산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MM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로 주가 희석이 우려됐는데 이같은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팬오션은 전일 대비 770원(21.51%) 오른 4350원에 거래됐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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