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 증가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감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PM10)가 발령된 12일 황령산의 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부산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지난해 부산은 전년 대비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일수는 증가했고,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미세먼지 발령 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또 초미세먼지 발령 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늘어났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 정체 및 축적 때문으로 조사됐다.

오존은 주의보 발령 일수는 4일(5회)로, 전년 대비(7일 17회) 발령 일수가 감소했다.

발령 기준은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 시간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 시간 평균 300㎍/㎥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 시간 평균 0.12 ppm 이상으로 기준 초과 시 해당권역에 경보를 발령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개 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을 대상으로 발령 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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