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기관 ‘사자’ 속 상승 출발

실적 부진, 에코프로비엠 7%대 반등
“저PBR주 순환매 지속·中 증시에 영향”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63%) 오른 812.08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8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억원, 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저 PBR’주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는 일반전기전자(5.47%), 금융(4.27%), 운송장비부품(2.37%)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1.42%), 반도체(-0.89%), 종이목재(-0.7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87% 오르며 반등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5.89% 상승 중이다.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2.43%, 0.88% 상승 중이다. 반면 알티오젠(-1.42%), HPSP(403870)(-1.30%), 엔켐(348370)(-4.53%)은 하락 중이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