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유한양행, 올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매출 1000억 예상”
구현주 기자 2024. 2. 7. 09:10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로 매출 1000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폐암 환자가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투약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7일 NH투자증권은 2024년 유한양행 실적 예상을 담은 리포트를 내놓았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1064억원, 영업이익은 2배 급증한 133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얀센의 렉라자 1차 치료제 출시 이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국내에서 렉라자를 2차 치료제로 공급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환자 900명에게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무상공급했다.
또한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도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에 신약후보물질이었던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이 이에 따른 미국 지역 마일스톤(매출 798억원)을 올해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렉라자는 2028년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만 매출 213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또한 유한화학 증설 공장이 2월부터 풀 가동되며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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