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투수 커쇼, 다저스와 동행 선택…17년째 다저스와

정세영 기자 2024. 2.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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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투수 클레이턴 커쇼(35)가 친정팀 LA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닷컴 등은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다저스에 잔류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저스는 조만간 커쇼와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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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투수 클레이턴 커쇼(35)가 친정팀 LA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닷컴 등은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다저스에 잔류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현재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 자세한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2025시즌에 선수 옵션이 걸려있어 커쇼가 계약 연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조만간 커쇼와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커쇼와 무려 17시즌째다.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3차례나 수상했고, 2014년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까지 받았다. 아울러 커쇼는 16시즌 중 11시즌이나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고, 3번의 월드시리즈에서 한 차례 우승(2020년)을 차지했다.

커쇼는 2008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10승(92패·평균자책점 2.48)을 수확했다. 현재 성적만으로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겨울 FA 자격을 얻은 커쇼의 거취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나왔다. 건강이 변수였다. 커쇼는 최근 3년 동안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실제 커쇼는 3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아 오는 8월까지 등판이 힘들다는 점도 계약에 중대 변수로 꼽혔다. 다저스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고향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복귀설이 나왔다. 그러나 커쇼의 선택은 ‘다저맨’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시즌 초반 선발진을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으로 꾸릴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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