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최종결렬에 약세…팬오션은 18%↑[특징주]

김인경 2024. 2.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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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이 매각 협상 최종 결렬에 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 선사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매각이 결렬된 만큼,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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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MM(011200)이 매각 협상 최종 결렬에 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HMM(01120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5.22%) 내린 1만8160원에 거래중이다. 매각이 무산되면서 하림(136480)은 710원(18.98%) 내린 303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팬오션(028670)은 18.44% 급등세다. 팬오션은 하림이 HMM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덜며 급등세를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 선사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협상은 당초 지난달 23일까지 마감 시한이었으나, 이달 6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양협상은 하림 측이 그간 요구했던 바를 상당 부분 철회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에 이르게 됐다.

매각이 결렬된 만큼,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산은과 해진공은 주식 외에도 올해와 내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하는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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