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엔 채권 50%·주식 20%… 하반기엔 채권 40%·주식 40% 고려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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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높아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주식 시장은 2023년보다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월과 6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식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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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높아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그에 따른 우리나라의 금리 전망은 재테크에 있어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월 한국 총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은 굵직한 이벤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홍해 리스크와 같은 지정학적 이슈가 시장에 미칠 영향 역시 주의 깊게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재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에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상반기에는 △채권 50% △주식 20% △대체 자산 20% △현금 10%를, 하반기에는 △채권 40% △주식 40% △대체 자산 10% △현금 10%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절세효과를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연금저축 계좌를 연계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IRP+연금저축 계좌는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혜택이 확대되는 ISA는 비과세 한도 500만 원, 초과분 9.9% 분리 과세의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해로 예상돼 채권형 자산에 대한 수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채권의 매매차익 비과세에 따른 절세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채권은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올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된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채권 중에서도 만기 3년 이상 중장기 채권이 유리하다. 금리 하방 압력이 높아졌을 때 만기가 많이 남은 장기채를 매수하면 본격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주식 시장은 2023년보다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는 상단이 2800∼3000선, 하단이 2200∼2300선으로 예상되며 ‘전약후강’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3월과 6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식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자산은 금, 비트코인 등이 있다. 금은 달러 약세와 경기 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높아졌다. 다만, 최근의 급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경기와 무관하게 크게 변동하는 특성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일본 엔화 투자는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동향, 그리고 지정학적 이슈들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달러화 가치는 올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과 ETF에 대한 적립식 투자는 한국의 저녁 시간에 거래되고 정보가 한정된 미국 주식 시장에 적합한 투자 방법이다.
모든 투자자가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복리’라고 말했듯이, 시장 인덱스 투자와 같은 간단하면서도 꾸준한 접근 방식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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