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거절→토트넘 선택 뒤엔 ‘국대 선배’와 대화가 있었다…그런데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없었어”

주대은 2024. 2.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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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 직전 데얀 쿨루셉스키와 나눈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 6일(이하 한국 시간)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하기 전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선배' 쿨루셉스키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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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 직전 데얀 쿨루셉스키와 나눈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 6일(이하 한국 시간)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태생의 미드필더다. 아직 18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르고덴스로 이적했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리그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동시에 세계 각지의 빅클럽이 그에게 접근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이 베리발을 영입하길 원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이었다. 특히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바르셀로나가 최종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베리발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쳤다. 실제로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포착되는 등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결국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2억 원)로 알려졌다. 2024/2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베리발이 이적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두 팀 모두 놀라운 팀이다.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매우 어려웠다. 둘 다 선택될 확률이 50대 50이었다. 결국 나는 토트넘행이 올바르다고 생각했다. 본능적인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베리발은 “난 언론에서 많은 것을 읽었다. 그중 많은 것이 사실이 아니었기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하기 전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선배’ 쿨루셉스키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토트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훈련하는지, 하루가 어떤지 등에 대해 조금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 모양이다. 베리발은 “쿨루셉스키는 나를 설득하기 위해 어떤 연설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토트넘이) 환상적인 팀이라고 말했다. 내가 토트넘에 도착했을 때 알아차렸다”라고 회상했다.

사진=베리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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