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배상 놓치지 마세요”…소송 참여 시한 이달 말까지

윤희정 2024. 2. 7. 08: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정부를 상대로 한 포항 지진 피해배상 소송에서 시민들이 승소하면서 추가로 소송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17만 명 정도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소송 참여시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체육센터에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접수처가 꾸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법원이 포항 지진과 관련해 정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 이후, 추가 소송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원로/포항시 죽장면 : "홍보를 듣고 시내에서 부모님을 찾아 이렇게 해드리려고 왔습니다. (보상을 받아) 국가에서 해 주는 위로가 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까지 소송에 필요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은 포항시민은 32만 7천여 명.

아직까지 17만 명 정도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항시와 시의회 등이 정부에 시민 일괄배상을 건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직접 소송에 참여해야 위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경우/포항지진소송 1심 담당 변호사 : "온라인 접수가 있고, 또 이제 포항에서 현장 접수가 있는데요. 항소심에서 결과가 인정될 경우에는 그 후에는 이제 (포항 외) 다른 지역 주민도 접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모든 지진 피해 주민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꼭 소송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진철/포항시 지진방재사업과장 : "가능한 홍보 수단을 총동원하여 지진 피해 시민들이 모두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명절 기간에도 지진안전센터를 운영하고, 버스터미널 전광판과 마을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