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 자회사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 감소…목표 주가 15% 하향”

문수빈 기자 2024. 2. 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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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에 대해 순현금을 보유한 유일한 지주사라고 평가했다.

7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 의견 '매수'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15.8% 하향했다"며 "이는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차전지 및 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는 감소했으나 당사 커버리지 지주사 중 가장 우량한 재무 구조를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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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에 대해 순현금을 보유한 유일한 지주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0만1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6일 LG의 종가는 9만200원이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건물 모습./뉴스1

7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 의견 ‘매수’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15.8% 하향했다”며 “이는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동사의 추정 순자산가치(NAV) 31조3000억원에 타겟 할인율 50%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차전지 및 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는 감소했으나 당사 커버리지 지주사 중 가장 우량한 재무 구조를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LG는 올해 말까지 자사주 5000억원을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9일까지 약 70%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양 연구원은 “LG의 2022년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은 9321억원”이라며 “2023년 3분기 누적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무차입 경영(순현금 약 1조7000억원)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의 증가 시 주주환원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핵심 연결 자회사인 LG CNS는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662억원을 기록했다”며 “대기업 계열 SI업체 중 외부 판매(Non Captive) 비중이 가장 높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장 시 기업 가치는 약 6조~7조원으로 추정돼 기업공개(IPO) 추진 시 동사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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