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작년 순익 3549억…전년 대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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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5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2631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 새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중·저 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3조2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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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5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2631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 3532억원보다 35.5% 늘었다.
대출 실적이 빠르게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대출 자산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 새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14조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출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주담대 잔액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1조2000억원보다 7.6배가량 급증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절반가량이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을 갈아탄 대환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중·저 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3조2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0.4%로,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목표치를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담보가 있어 안전한 주담대 비중이 커지면서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3분기 0.49%에 이어 내림세를 유지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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