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 또 까먹고 말문 막힌 바이든, ‘고령 논란’에 기름 들이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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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레이스에 돌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말실수로 81세 고령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1942년에 태어나 올해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크고 작은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올해 77세인 당내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해 "고령 정치인의 인지능력을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면서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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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고령 논란에 발목
트럼프 “바이든 말 못해
당장 토론하자” 제안도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의회에 촉구하는 연설을 했고 이어진 질의응답 도중에 무장단체 ‘하마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TV생중계에 잡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인질협상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 내 단어들을 선택하게 해달라”고 언급한 뒤 말을 잇지 못하고 추가 단어를 고르느라 애를 먹었다. 이어 “움직임이 있었다”고 반복하면서도 주체를 명시하지 못했다. 그는 다시 “음. 반대편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머뭇거리다가 한 기자로부터 ‘하마스’라는 말을 듣고는 “그렇다. 미안하다.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었다”고 간신히 떠올리며 발언을 완성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압불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부연설명 과정에서 하마스라는 단어를 바로 기억해내지 못한 것이다.
이틀 전인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름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으로 혼동해서 불렀다.
그는 “2020년 대선 승리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며 “독일의, 아니 프랑스의 미테랑이 나를 보더니 ‘얼마나 오래 돌아와 있을 것이냐’고 말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는데 그 당시 참석자는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던 1981∼1995년 프랑스 대통령을 지냈고 28년 전인 1996년 별세했다. 백악관은 추후 바이든 대통령 발언내용을 문서로 배포하면서 미테랑에 줄을 긋고 해당 인물을 마크롱으로 바로잡았다.
1942년에 태어나 올해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크고 작은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11월 대선에 승리해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82세에 집권 후반기를 시작해서 86세에 마치게 된다. 이로 인해 그의 고령논란이 대선 도전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올해 77세인 당내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해 “고령 정치인의 인지능력을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면서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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