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타곤 "日해상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기의 기계적 결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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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펜타곤)이 지난 해 11월 일본 야쿠시마 해상에서 추락해 8명이 사망한 미 공군 오스프리호 수송기의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펜타곤 방위 본부의 한 고위 장교는 그러면서 두 달 동안의 조사 기간 중 오스프리 함대 전체가 발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 비행기를 어떻게 다시 현역에 복귀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연구 중이라고 AP통신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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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스프리 수송기 400여대 업무복귀 위한 작업을 진행 중"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국방부(펜타곤)이 지난 해 11월 일본 야쿠시마 해상에서 추락해 8명이 사망한 미 공군 오스프리호 수송기의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펜타곤 방위 본부의 한 고위 장교는 그러면서 두 달 동안의 조사 기간 중 오스프리 함대 전체가 발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 비행기를 어떻게 다시 현역에 복귀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연구 중이라고 AP통신에게 밝혔다.
펜타곤의 합동 안전위원회(JSC)는 현재 공군, 해군, 해병대와 함께 오스프리 승무원들의 비행 복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이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군 안전사령부의 크리스 엥달 사령관은 말했다.
오스프리는 헬기처럼 직선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쾌속의 수송기이며 엔진들과 양 날개를 수평으로 펴고 일반 항공기처럼 비행할 수 있는 최신의 고성능 수송기이다.
공군 특수 작전에 투입된 문제의 오스프리 CV-22기 추락사고를 조사 중인 공군 수사팀은 8명의 승조원이 모두 숨진 이 사고가 일어난 뒤 12월 6일부터 3군의 모든 부대에 걸쳐서 400대의 오스프리기를 모두 운항중지 시켰다고 밝혔다.
AP통신에게 사고기의 기계적 결함의 확인 사실을 제보한 소식통은 어떤 결함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다만 운항중지 결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이제 곧 이 항공기들의 활동금지가 풀리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만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이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기자와 대화했다.
오스프리기들이 언제 소속 부대를 떠나 하늘을 날 수 있을지는 각 부대 사정에 따라 다르다. 현재 국방부 JSC 위원회는 이에 관해서 각 군의 사령관들과 협의 중이며 각 부대별로 이 수송기의 비행 복귀 여부 문제와 위험요인에 대한 결론 등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앵달 사령관은 "군 항공부대에서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V-22 오스프리기처럼 같은 기종 전체를 두고 이처럼 광범위하게 취항 중지와 재개를 논의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준비중인 작업에는 비행을 재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뮬레이션의 시간이 필요한지, 승조원들의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어떤 식의 비행을 하고 각 오스프리기마다 필요한 정비가 어떤 것인지 등의 문제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항공기 안전은 조종사들의 비행기 사용과 정비에 달려 있으며 주기적으로 운항을 해야 더 안전하다. 또한 모든 타입의 비행, 예를 들어 야간 작전, 근접 비행, 공중 재급유 등의 활동을 반복해야 하므로 60일이나 지상에 발이 묶여 있었던 오스프리가 다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런 모든 부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일본도 추락 사고 이후 14대의 자체 오스프리 편대를 비행금지 시켰다.
미 공군과 해병대는 오스프리의 엔진을 비롯해 기체 점검을 실시 중이며 해병대는 항공기의 업무 복귀를 위해서 지상의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의 오스프리 사고와 운행정지는 미군의 3개 군에 걸쳐서 최대, 최다의 비행중지를 이끌어낸 대형사고지만 최장 기간의 비행금지는 아니다.
오스프리가 아직 개발중인 시기였던 2000년에도 2대의 오스프리기가 추락해 23명의 해병대원이 사망했고 이후 해병대는 이 기종을 거의 18개월이나 비행금지 시킨 바 있다.
펜타곤의 합동안전위원회(JSC)는 미 의회가 2018년 잇따라 항공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에 안전문제를 종합관리하는 더 강력한 군사위원회로 창설한 기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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