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의학교육 질 유지 위해 증원 규모 재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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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려 2035년까지 1만명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병원계는 국가 미래의료, 인구감소, 이공계열 및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이탈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의 종합적인 검토와 의료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 의대 증원 확대에 찬성했다"며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수준은 의료계 내에서 많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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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려 2035년까지 1만명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7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관련 병원계 입장문'을 내고 "의료계와 적극적인 협의없이 추진되는 점에 대해 매우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앞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병원계는 국가 미래의료, 인구감소, 이공계열 및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이탈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의 종합적인 검토와 의료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 의대 증원 확대에 찬성했다"며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수준은 의료계 내에서 많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의과대학 여건을 감안해 보더라도 의학교육의 질이 충분히 담보될 수 있는 수준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의학교육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양질의 의사를 양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학교육의 질이 보장돼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결국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계는 국가 미래 의료와 적절한 의학교육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 의대증원 규모를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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