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하죠?" 10대 질문에…자퇴 경험 누리꾼의 감동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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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 학생에게 한 누리꾼이 남긴 위로가 감동을 안겼다.
한 누리꾼 B씨는 "삶을 사는 것에 회의감이 들어 이렇게 말씀하신 거겠죠? 좋아하는 걸 찾아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때 자퇴했다. 자퇴하니 시간이 엄청 많더라. 그 시간에 제 취향을 정말 많이 찾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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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 학생에게 한 누리꾼이 남긴 위로가 감동을 안겼다.
10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5일 네이버 질의응답(Q&A) 서비스 '지식인'을 통해 "인생은 왜 살아야 하는 걸까요?"라고 질문했다.
A씨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 돈 벌려고 지금 10대 시절을 공부로 채워야 하는 거냐"며 "취직해서 돈 벌면 행복이 마중 나오냐.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면 딱히 그러진 않는 것 같다. 사람들은 대체 뭘 위해서 사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답변자들은 "먹고 살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단순하게 살아보길", "삶의 이유를 찾는 건 인간의 과제" 등 다양한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 B씨는 "삶을 사는 것에 회의감이 들어 이렇게 말씀하신 거겠죠? 좋아하는 걸 찾아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때 자퇴했다. 자퇴하니 시간이 엄청 많더라. 그 시간에 제 취향을 정말 많이 찾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을 생각이 잘 안 난다"며 "저는 사는 이유를 못 찾아서 그만 살고 싶어졌던 건데, 지금은 이유를 못 찾았는데도 더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직 공부해야 할 나이라서 잘 모르지만, 삶이란 게 별거 없는 것 같다. 행복하면 끝"이라며 "하늘을 10분 정도 올려다보길 추천한다. 강아지 구름을 찾으면 행복해진다"고 조언했다.
B씨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위에 노란색 펜으로 강아지를 그린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40개가 넘는 답변 중에서 B씨의 답변을 채택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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