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뜯어먹은 ‘20만원 짜리 한우 선물 세트’…“택배기사가 물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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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농촌 마을에서 집 앞에 놓인 한우 선물세트를 길고양이가 뜯어먹어 결국 택배기사가 집 주인에게 배상해 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쯤 전남 구례군의 한 주택 앞에 한우 선물 세트가 배송됐다.
선물세트의 포장재는 갈가리 찢겨져 있었고, 한우 한 덩어리는 아예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대신 자영업자로 등록된 택배기사가 이번 일을 배달 사고로 처리해, 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 셋트를 배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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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례)=황성철 기자] 전남의 한 농촌 마을에서 집 앞에 놓인 한우 선물세트를 길고양이가 뜯어먹어 결국 택배기사가 집 주인에게 배상해 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쯤 전남 구례군의 한 주택 앞에 한우 선물 세트가 배송됐다.
당시 60대 집주인 A씨는 집에 있었지만, 택배기사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문자만 발송한 뒤, 마당에 두고 떠났다.
문자를 확인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집을 나선 A씨는 뜯겨져 나간 선물세트를 목격했다.
선물세트의 포장재는 갈가리 찢겨져 있었고, 한우 한 덩어리는 아예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A씨의 집은 전형적인 농촌의 단독 주택이여서, 집 주변에 거주하는 길고양이들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택배회사에 배상을 문의했으나, 회사는 표준 약관 등 법률 검토 끝에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대신 자영업자로 등록된 택배기사가 이번 일을 배달 사고로 처리해, 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 셋트를 배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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