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치아 건강 리모델링, 부모님 임플란트 어떤 걸 골라야 좋을까?[이재민의 백세 임플란트 솔루션]
강석봉 기자 2024. 2. 7. 08:48
설 명절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임플란트에 대한 것이다. 모처럼 만난 형제자매와 친척들과의 모임이 이어지면서 부모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명절 같이 고향을 찾는 날은 부모님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백세시대를 맞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치아 건강은 필수적인 조건이 됐다. 치아 건강이 무너지면 영양섭취는 물론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으로 인한 치아 상실의 대안으로 ‘제2의 치아’인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 건강이 흔들리면, 전신 건강이 무너질 수 있어
흔히 사람의 입 속(구강)을 집에 비유할 수 있다. 비가 올 때 지붕이 샐 경우가 충치(치아우식증)다. 비로 인해 대들보는 물론 주춧돌까지 무너지면 풍치(치주병·잇몸병)다.
나이가 들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가 흔들리게 되는 풍치 즉, 치주병이 생기게 되고 이가 모두 빠지고 나면 잇몸으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잇몸으로 음식을 씹고 있기는 하나, 음식을 제대로 씹을 리 만무하고, 이로 인해서 영양 불균형이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플라크(치태)다.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덩어리의 얇은 막이다. 플라크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돌처럼 단단한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에 숨어 있는 각종 세균이 잇몸 안쪽으로 손상된 혈관에 들어가 온 몸에 퍼져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치아, 잇몸 등에 문제가 생겨서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불량뿐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호흡기 질환, 골다공증, 치매 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임플란트 선택 시 안정성·성공률 따져야
치아가 건강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치아가 많이 상한 중장년이 많다. 최대한 기능을 살리고, 지금이라도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미 치아가 빠졌거나 치주질환 등이 심해서 치아를 뽑았다면 최대한 빨리 채워야 한다. 치아를 다수 잃었을 경우 틀니나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등으로 모든 치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인 수술법이 임플란트다. 치아가 사라진 자리의 턱뼈에 인공치아를 심어서 원래 치아처럼 기능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연간 50만명 이상이 임플란트 수술을 할만큼 보편화된 치료 방법이나, 임플란트 식립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면서 임플란트가 탈락하는 것을 말한다. 시술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흡연 등으로 인해 관리가 소홀해질 때 발생한다. 이외에도 시술 시 픽스쳐의 각도나 위치가 잘 맞지 않으면 임플란트가 탈락할 수 있으며, 보철물이 다양한 원인으로 파손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새롭게 심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고난이도의 시술이 요구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몸 뼈 상태가 나쁜 경우라면 스트라우만 BLX 임플란트
구치부(어금니) 부위와는 달리 상, 하악 전치부의 치조골은 두께가 얇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해당 부위 치조골이 6~8mm 이상 되어야 한다. 이보다 얇은 경우에는 뼈이식을 통해 치조골 두께 보강이 필요하다.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자면 토목 공사를 튼실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즉 잇몸뼈가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잇몸뼈는 식립한 픽스처(나사)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치아 탈락을 오래 방치했거나 치주질환을 심하게 앓은 경우, 틀니를 오랜 기간 착용한 경우 등 잇몸뼈가 부족한 상황일 때에는 추가적으로 임플란트 뼈이식이 필요하다. 부족한 뼈를 채워서 픽스처의 고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충분하지 않는 골량이나 좁은 치조골 폭을 가진 환자에게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록솔리드(Roxolid)’ 재질의 임플란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중 BLX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Grade 4보다 약 1.8배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한다. 높은 인장강도 덕분에 더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어 침습을 최소화하는 시술이 가능하다. 이미 다수의 연구로 록솔리드 재질의 소직경 임플란트를 시술이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_GBR)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GBR 시술을 최소화한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환자 체어 타임을 줄이는 추가적인 이점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잇몸 뼈 상태가 나쁜 경우에도 골 이식 수술을 최소화 하여 부담을 덜 수 있다. 때문에 추가적인 수술의 고통을 줄이고픈 노년층에게 BLX 임플란트는 널리 추천할만하다.
서울 수유역 미래치과의원 이재민 원장은 “골폭이 좁은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치조골 뼈이식과 같은 부가시술을 동반한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간 공간이 협소하거나 치조골 폭이 좁은 경우에는 스트라우만 사의 ‘록솔리드’ 임플란트로 시술 시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가 가진 강도의 한계를 넘고, 골융합 또한 해결할 수 있게 돼 멀리서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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