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4만명 찾은 스타필드 수원… 지역경제도 함께 '활기'

스타필드 수원이 개장 열흘 만에 84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화서역 인근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지난달 26일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이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의 방문객 수가 개점 열흘 만에 84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나아가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에 특화한 '2세대 스타필드' 첫 매장이다.

압도적 규모의 별마당 도서관과 홍대·성수에서만 볼 수 있던 MZ세대 타깃의 패션·식음료·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층에서 7층까지 높게 트인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매주 주말 문화 공연을 진행해 발코니마다 관람객들이 붐비면서 지역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스타필드 수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수 확보 및 지역민 3000명 채용 등은 물론 스타필드 수원 방문객이 골목 곳곳으로 유입되면서 화서역 인근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필드 수원 반경 150m 내에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의 경우 점포 총 50여곳의 매출이 스타필드 개장 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수원은 개점 전 화서역 먹거리촌 점포 50여곳을 대상으로 '아트테리어'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들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식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기호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회장은 "스타필드 방문객들이 저희 먹거리촌에 유입되면서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애용할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