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성공 주역 '봄의 전령사' 나비 20만 마리 하늘로

함평군, 4월26일부터 11일 동안 개최
나비 사육에 한창···산호랑나비 등 7종

함평농업기술센터 나비생태온실. 사진 제공=함평

[서울경제]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대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축제의 주역인 봄의 전령사 나비 사육에 한창이다. 올해는 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 동안 개최되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올해의 대표 나비로 선정된 산호랑나비 등 축제 일정에 맞춰 선보인다. 축제기간에 방사·연출되는 나비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평은 나비의 고장이자 나비는 우리 지역문화의 자랑이다. 이상기후와 나비 서식지 감소로 갈수록 나비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다양한 기술 시도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며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나비의 아름다운 날갯짓 아래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서 즐거운 추억을 가득 안고 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제26회 나비대축제 기간에 관람객들에게 동심과 추억을 안겨줄 나비는 축제장 내 나비·곤충 생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평=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