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사업부문별 장비 수주 확대 진행 중"

김경택 기자 2024. 2. 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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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은 최근 국내 자동차 전장업체로부터 수주한 장비 16대 계약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부문별 매출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제표상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시설투자 축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매출액 감소, 회계 정책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면서도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함께 글로벌 고객사들과 현재 논의 중인 제품 판매 협의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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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래산업은 최근 국내 자동차 전장업체로부터 수주한 장비 16대 계약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부문별 매출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올해 국내 글로벌 고객사의 물류 공장 라인의 본격 가동과 함께 DDR5 D램 확대 양산을 예상하며 회사 장비 매출의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

또 그간 진행해왔던 테스터 개발 업체들과의 고속 테스트 관련 협력 프로젝트들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산업 SMT(표면실장기술) 부문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형부품 삽입기(MAI)'는 전자부품을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자동으로 조립하는 무인 자동화 장비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생산됐던 리드 타입 이형 부품들을 3가지 방식의 비전 시스템 (Vision System)을 통해 자동 검사해 PCB에 삽입한다.

이형 부품의 경우 부품의 크기, 무게,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공급 방식이 존재한다. 미래산업은 이런 비상용화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 집중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20여가지 이상의 공급기를 개발했다. 현재도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한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부품 공급, 장착 불량, 미 삽입, 부품 치우침, 부품 이탈, 부품 충돌 방지 등 생산 불량 방지 목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기능과 고객사의 사용 편의성을 목적으로 개발된 생산 이력·추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이런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 세계 PCB 제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주요 부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글로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에 걸쳐 국내 자동차 전장 제작업체로부터 제품 대량 수주계약(장비 16대)을 체결했다.

또 해외의 경우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분야 PCB OEM업체들을 대상으로 7년째 거래를 지속 중이며, 상반기 추가 수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중국 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소주(Suzhou) 소재 법인에 제조 공장을 추가 구축하며 제품 제조 현지화, 정밀도 향상,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해 다음 달을 목표로 베트남 박닌(Bac Ninh)에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제표상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시설투자 축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매출액 감소, 회계 정책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면서도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함께 글로벌 고객사들과 현재 논의 중인 제품 판매 협의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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