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김하성 트레이드 시점은? 2024년 7월 31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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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는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하성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때까지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다면 김하성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한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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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즌 개막 전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김하성 트레이드를 문의하는 팀이 상당수에 이른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수 있는 적기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선발 투수, 외야수, 1루수가 필요하다. 김하성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하성이 빠지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원래 자리인 2루수로 기용하면 된다.
하지만 서울시리즈를 앞둔 상황인 데다 매니 마차도가 시즌 초 지명타자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당분간 3루를 맡아야 할 수도 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김하성을 데리고 있어야 한다.
김하성의 연봉이 700만 달러밖에 되지 않아 재정적으로 그리 큰 부담은 없다.
둘째, 시즌 중 트레이드를 하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이것이 가장 유력하다.
2024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은 7월 31일(한국시간)이다.
이 때까지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다면 김하성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한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김하성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처음에는 1억 달러에서 이정후의 1억1300만 달러 계약 후 김하성의 몸값은 1억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입찰자가 많으면 가격은 오르기 마련. 김하성의 몸값은 시간이 갈수록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김하성의 몸값은 1억3천만 달러에서 1억5천만 달러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FA 시장이 가열되면 합리적인 가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김하성과 비교되는 선수는 댄스비 스완슨이다. 스완슨은 2023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7년 1억7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카고는 그의 홈런 수에 주목했다. 스완슨은 2021년과 2022년 52개의 홈런을 쳤다. 컵스의 판단은 옳았다. 스완슨은 2023시즌 22개의 홈런을 쳐냈다.
스완슨은 유격수다. 컵스와 계약하기 전 유격수 부문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스완슨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김하성은 2023 시즌 유틸리티 부분 골드 글러브상을 받았다. 유격수는 물론이고 2루수와 3루수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격에서는 파워에서 스완슨에 다소 뒤지지만 이는 도루 부문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홈런 부문에서 김하성이 20개 이상을 쳐 '20-20 클럽'에 가입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글자 그대로 공-수-주를 겸비한 전천후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시난 시즌 17개의 홈런을 쳤다. 시즌 후 벌크업에 신경 쓴 것도 20개 이상 아치를 그리겠다는 김하성의 강한 의지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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