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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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이차전지 자회사 SK온의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SK이노베이션은 492만주(7936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지만 전일 주가는 되려 -4.9% 하락했다"라며 "SK온의 불리한 영업환경·수익성 부진 장기화, 기존 사업부문의 뚜렷한 업황 개선 여부 미지수, 재무 건전성 악화 장기화 우려에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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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7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손실 7649억원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94.6%나 흑자 규모가 줄었다. 시장 전망치 3102억원을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실적 부진이 완성차 기업들의 재고조정에 실질 출하량 저조, 주요 메탈가 약세 장기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재고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부문도 분기 유가·정제마진이 약세 전환되며 적자 전환했다.
전기차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온은 연간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주력 고객사의 연간 생산계획 하향조정과 투자규모 축소 등 후발주자에게 불리한 영업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SK이노베이션은 492만주(7936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지만 전일 주가는 되려 -4.9% 하락했다”라며 “SK온의 불리한 영업환경·수익성 부진 장기화, 기존 사업부문의 뚜렷한 업황 개선 여부 미지수, 재무 건전성 악화 장기화 우려에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 주가 매력도는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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