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 고조에 이틀 연속 상승…WTI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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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2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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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6달러(0.77%) 오른 배럴당 78.59달러에 체결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 주말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어 이-팔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도 중동 긴장을 고조시켰다.
6일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아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은 “지금까지 제한적”이지만, 시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은 “위험이 계속 고조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유가의 변동성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을 못 벗어나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 조정했다. 올해 증가량은 지난해 102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2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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