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작은 배려' 강릉시, 공중화장실에 반려동물 대기소

유형재 2024. 2. 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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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비반려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화장실 입구 주변으로 선정해 목줄을 거치할 수 있는 대기소를 설치, 반려인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대기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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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관광객 편의 도모…모니터링 후 추가 설치 계획
공중화장실 반려동물 대기소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강릉시 반려 인구는 2023년 기준 5만5천500명(2만7천470가구)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변화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떠오르며 이에 따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경포해변 중앙통로와 경포해변 인공폭포 앞, 커피 거리가 있는 안목 공중화장실 등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3곳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했다.

공중화장실 반려동물 대기소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산책이나 여행 중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반려동물이 대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반려동물을 안고 들어가거나 화장실 근처에 묶어두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비반려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화장실 입구 주변으로 선정해 목줄을 거치할 수 있는 대기소를 설치, 반려인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대기 공간을 조성했다.

강춘랑 환경과장은 "앞으로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해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중화장실 반려동물 대기소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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