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사퇴한 의협…'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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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이 이필수 회장 사퇴로 인한 집행부 공백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나선다.
의협 관계자는 "집행부 공백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비대위 체제로 가능한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집행부 총사퇴 하루 만에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임시 대의원 총회 테이블에 오르는 안건은 '의대증원 저지 비대위 설치의 건', '비대위원장 선출의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건'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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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설치건 등 3건 안건 논의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이필수 회장 사퇴로 인한 집행부 공백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나선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의협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기로 했다.
의협은 전날 온라인 긴급 회의를 열고 이 회장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결정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6일 정부가 현재 고3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집행부 공백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비대위 체제로 가능한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집행부 총사퇴 하루 만에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임시 대의원 총회 테이블에 오르는 안건은 '의대증원 저지 비대위 설치의 건', '비대위원장 선출의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건' 등 3건이다.
내달 의협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원장을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대신 운영위에 위임하는 안건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투쟁 방향과 강도 등이 결정될 수 있어서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임총이 열리기 전 차기 회장 선거 예비 후보자들과 만나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회원들 사이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 투표 무기한 연기 건을 막아 예정대로 진행하거나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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