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먹는 건데…' 외국산 축산물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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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외국산 축산물 282t을 군납용 돼지갈비 제조업체에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유통업자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광주시 소재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6개월간 군부대 식품을 조달하는 제조업체 두 곳에 미국·오스트리아·독일산 등 외국산 돼지갈비 원물 222t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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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조달하는 식품 제조업체에 외국산 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체 대표가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외국산 축산물 282t을 군납용 돼지갈비 제조업체에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유통업자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광주시 소재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6개월간 군부대 식품을 조달하는 제조업체 두 곳에 미국·오스트리아·독일산 등 외국산 돼지갈비 원물 222t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를 받습니다.
A 씨는 두 업체 중 한 곳에 미국 및 호주산 소고기 차돌박이 등 59.6t의 정육을 국내산 정육으로 속여 판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이 범행으로 벌어들인 금액만 13억 4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A 씨로 인해 원산지가 둔갑해 군부대로 유통된 축산류 양만 양념돼지갈비 377t, 정육 59.6t 등 총 436.6t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60만 국군 장병이 4.4 끼니를 취식할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는 국내산 이력번호와 도축 증명서를 외국산 축산물에 허위로 사용하고 수사기관의 요구 자료를 인멸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과거 축산물 위생·가공 관련 다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관원 충남지원은 "앞으로도 군 장병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근절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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