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녜라 칠레 전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사망

신웅진 2024. 2.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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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칠레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습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랑코 호수 상공을 날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피녜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른 3명의 생사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칠레 일각에서는 피녜라 전 대통령을 '칠레의 트럼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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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칠레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74세입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이번 비극으로 큰 슬픔을 느끼며, 유족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라테르세라와 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수도 산티아고에서 900㎞가량 떨어진 랑코 호수에서 발생했습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랑코 호수 상공을 날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습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피녜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른 3명의 생사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헬기 동체는 수심 4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49년 12월생인 피녜라 전 대통령은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의 정치인으로, 2010∼2014년에 이어 2018∼2022년에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라탐 항공, 칠레 굴지의 금융업체인 키녠코, 공중파 TV 채널 칠레비시온, 이 나라 명문 축구구단 콜로콜로 등에 투자해 큰 이득을 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피녜라 전 대통령 일가 재산은 29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8천500억 원에 이릅니다.

칠레 일각에서는 피녜라 전 대통령을 '칠레의 트럼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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