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뒤 눈물날 뻔'...결승 좌절 뒤 선수들의 한 마디 [앵커리포트]

황윤태 2024. 2.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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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내달렸던 우리 선수들의 여정은 아쉽게도 4강에서 끝나게 됐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왔던 선수들은 그동안의 소회를 경기장 바깥 공동취재구역, 믹스트 존에서 풀었는데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손흥민 선수, 패배의 책임을 오롯이 자신이 지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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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내달렸던 우리 선수들의 여정은 아쉽게도 4강에서 끝나게 됐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왔던 선수들은 그동안의 소회를 경기장 바깥 공동취재구역, 믹스트 존에서 풀었는데요.

경기 끝난 뒤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습니다.

결승에 진출하게 된 요르단 선수들은 기쁨에 겨워 서로 얼싸안고 있는데요,

반면 우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 상대 선수와 포옹하고 있지만 굳은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경기 결과가 얼마나 아쉬울지,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손흥민 선수, 패배의 책임을 오롯이 자신이 지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선수들은 정말 잘못 없고, 질책을 받으면 제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 팀을 책임지고 더 이끌어 나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서 무너졌다고 생각을 하고요.]

마지막까지 빛나는 선방을 보여줬던 골키퍼 조현우 선수.

얼굴로 공을 맞아가며 끝까지 골문을 지켰는데,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공을 얼굴로 막을 때 울고 싶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현우 /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 얼굴은 지금 괜찮지만 정말 울고 싶었어요. 울고 싶었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선수들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안컵 내내 불안정한 수비와 전술 부재로 비판을 받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기자회견장에 나왔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를 꺼내며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와 경기를 분석하고, 좋았던 점과 보완할 점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다음 경기와 대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회에서의 예선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쉽게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내일(8일) 귀국합니다.

해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곧바로 팀으로 복귀합니다.

물론 아쉬움이 크지만, 끝까지 힘을 짜내어 한 발이라도 더 뛰었던 대표팀 선수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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