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하마스,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 반응"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카타르 총리가 밝혔습니다. 그런데 하마스가 끌고 간 이스라엘 인질 중에 30여 명은 이미 숨졌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카타르 도하로 날아가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알사니 총리는 하마스가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카타르 총리 : 하마스로부터 인질 관련 합의에 대해 답변을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에도 전달될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달 휴전 중재안을 하마스에 전달했습니다.
중재안은 단계적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죄수 교환이 핵심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내일 이스라엘 정부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직 할 일이 많지만, 합의가 가능하고 정말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중단과 군대 철수가 먼저라며, 중재안을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만큼 이스라엘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중 30명 넘게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 31명의 인질 가족들에게 이들이 사망했음을 알렸고 나머지 살아있는 인질의 가족들에게도 그들의 상태에 대해 우리가 아는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억류된 인질은 136명으로 추정하고, 추가 사망자가 있는지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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