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파월 발언에도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

박순엽 2024. 2.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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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7%↑ S&P 0.23%↑ 나스닥 0.07%↑
금리 인하 가능성 떨어졌으나 기업 실적 호조
팔란티어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에 20%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소폭 올랐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 주가도 20%가량 급등했다. 실적이 분기 예상치를 웃돌고 인공지능(AI) 부문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여서다.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액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소폭 상승…기업실적 등에 영향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기와 폭, 기업들의 실적 발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

연준 첫 금리 인하 시기·폭 전망 기존보다 후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이 기존보다 후퇴.

-올해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4.00~4.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57% 수준까지 떨어짐. 이는 현재의 5.00~5.25%보다 1%포인트(4회) 낮은 수준으로 기존의 5~6회 인하에서 크게 줄어든 것. 3월 인하 가능성도 16.5%로 떨어졌고, 5월 인하 가능성도 60% 수준으로 떨어짐.

팔란티어, 강한 실적에 주가 20%↑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 실적이 분기 예상치를 웃돌고 인공지능(AI) 부문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팔란티어에 비관적이었던 애널리스트들도 투자 등급을 일제히 상향.

-팔란티어는 전날 장 마감 후에 4분기에 9천300만달러(주당 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00만달러(주당 1센트)에서 크게 증가. 팔란티어는 올해 연간 매출은 26억5200만~26억68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월가의 예상치인 26억44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

‘매각 논의’ 도큐사인, 정리해고 돌입

-최근 사모펀드 시장의 인수 경쟁 대상이 된 도큐사인이 구조조정에 돌입. 도큐사인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400명이 넘는 인력을 해고할 예정. 도큐사인은 회사의 재무와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의 6%를 정리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

-앞서 주요 외신은 도큐사인이 매각 논의에 있다고 보도. 사모펀드 회사 베인캐피털과 헬만앤프리드먼이 도큐사인을 인수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다만, 인수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논의는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짐.

메타, 인공지능 이미지 식별 정책 시행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를 분명히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힘. 메타는 6일(현지시간) 자사의 뉴스 블로그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AI 생성 이미지에 꼬리표(label)를 붙일 것”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정책을 게시.

-메타는 그동안 자체 AI 도구 ‘메타 AI’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에 ‘이매진드 위드 AI’(Imagined with AI)라는 꼬리표를 붙여왔는데, 이런 방식을 외부 AI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

바이든, 안보 예산안 처리 난항에 트럼프 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상원 지도부의 합의에도 국경통제 강화를 포함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안보 예산안 처리가 난항에 봉착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에서 “상원의 노력 끝에 안보예산 합의가 이뤄졌지만,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유는 트럼프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것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비난.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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