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거부' 클린스만, 8일 오후 한국 도착...입장 번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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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낼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클린스만 감독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곧바로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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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낼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4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최악의 경기력 속에 탈락해버린 한국이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을 꺼내고도 한국은 어떠한 축구를 하고 싶은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처럼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요르단을 상대로 어떠한 대비도 되어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객관적인 전력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해버린 한국. 국민들의 불만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하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클린스만 감독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사퇴할 마음이 없어보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원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목표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해야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세밀하고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 어쨌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치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잘 준비하는 게 현재로선 시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과 국내파 위주의 선수 13명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8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곧바로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전국민적인 여론이 분노에 휩싸인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한번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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