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뉴욕커뮤니티은행, 주가 22% 급락… 30여년 만에 최저

김효선 기자 2024. 2. 7.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투자 심리를 연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NYCB 주가는 지난주에만 40% 넘게 폭락했었다.

일부 주주들이 이날 NYCB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을 숨겼다며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투자 심리를 연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로고. /로이터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NYCB 주가는 전날보다 22.3% 급락한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7년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에도 NYCB는 10.8% 하락한 바 있다.

앞서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배당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NYCB 주가는 지난주에만 40% 넘게 폭락했었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더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상업용 부동산 이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금융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주들이 이날 NYCB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을 숨겼다며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NYCB의 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2건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손실과 대손충당금 증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 내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