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한국전쟁 참전한 재일학도 의용군' 직권조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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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2차 위원회에서 '재일학도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직권조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병역의무는 물론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오로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장과 학업을 중단하고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의 전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재일학도의용군 모집 과정, 배속부대, 참전 전투, 공훈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 규명과 더불어, 전체적인 맥락에서 재일학도의용군의 애국심과 주권 수호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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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 없이 조국 위해 참전…재조명 필요"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2차 위원회에서 ‘재일학도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직권조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권조사 결정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국력을 신장시킨 해외동포사의 일환으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직권조사 대상은 총 642명이다.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642명이 일본에서 출정해 미군 또는 국군 부대에 배속됐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해 원산상륙작전, 장진호전투, 현리전투, 백마고지전투 등에 참전했다.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중 52명은 전사했고, 83명은 전투 도중 행방불명돼 총 135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위원회는 재일학도의용군의 전적을 재조명해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병역의무는 물론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오로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장과 학업을 중단하고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의 전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재일학도의용군 모집 과정, 배속부대, 참전 전투, 공훈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 규명과 더불어, 전체적인 맥락에서 재일학도의용군의 애국심과 주권 수호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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