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31명은 사망”

정원식 기자 2024. 2. 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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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UPI연합뉴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가운데 31명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뉴욕타임스(NYT)의 인질 사망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 가운데 31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 중 29명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이고 나머지 2명은 2014년 하마스에 의해 살해되거나 납치된 병사 2명이라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우리는 인질 가족에게 31명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는 생존해 있지 않으며, 사망 판정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NYT는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직 풀려나지 않은 136명의 인질 중 최소한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군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추가로 20명 이상의 인질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때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들 중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기간 동안 풀려났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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