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떨군' 조규성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아쉽다니...부족함 많이 느꼈다"[오!쎈 알라이얀]

고성환 2024. 2. 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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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아쉽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너무 다 아쉽다."

조규성(26, 미트윌란)이 마지막까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경기 후 조규성은 "많이 아쉽다"라며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축구를 하면서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아쉽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 대회였다.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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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후반 조규성이 문전에서 볼을 놓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조규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고성환 기자]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아쉽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너무 다 아쉽다."

조규성(26, 미트윌란)이 마지막까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아 정상이라고 공언했으나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최악의 졸전이었다. 아무리 김민재가 빠졌다지만, 한국 수비는 오합지졸이었다. 특히 황당한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8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로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1분 무사 알타마리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마라톤을 1위로 통과하고 싶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피니시 라인까지 가지도 못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피치 위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후반 한국 조규성이 상대 터치 없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지고 있다. 옐로우카드 판정. 2024.02.06 / jpnews.osen.co.kr

조규성도 침묵을 깨지 못했다. 그는 후반 11분 박용우와 교체되며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15분 헤더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3분엔 완벽한 찬스에서 넘어지다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많이 아쉽다"라며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축구를 하면서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아쉽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 대회였다.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이어 그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다 아쉽다. 하나만 생각나진 않는다"라며 "소속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스스로 너무 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규성은 "대회는 끝났다. 선수들 모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잘 돌아가서 다시 잘 준비하자고 했다. 그랬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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