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기업밸류업프로그램 적극 부응할 것…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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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하는 가운데 지주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는 "한국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대기업그룹과 정부 규제 리스크가 높은 기업 정부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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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설비투자도 필요하지 않아…재원확보 용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하는 가운데 지주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신증권은 지주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최선호주로 SK(034730)를 제시했다.
7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이면서, 규제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대기업, 금융, 통신 등)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하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대기업그룹과 정부 규제 리스크가 높은 기업 정부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금융투자세 폐지, 공매도 개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포이즌 필’을 비롯한 기업 경영권 방어제도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월 중 세부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거래소는 PBR 1배 미만 기업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그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현금흐름이 필수적”이라면서 “지주사는 공정거래법상 부채비율 한도 제한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과 로열티 수익 유입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사의 특성상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주주환원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에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체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지주를 제외한 ‘순수 지주회사’의 경우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배당수익,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익 등의 경상적 수익과 투자지분 매각을 비경상적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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