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유방암·갑상선암 로봇수술 참관센터 지정

김기진 기자 2024. 2.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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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최근 미국 로봇수술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참관센터 멘토로 선정된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17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기존 갑상선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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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부울경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한 이준호 센터장.2024.02.07.(사진=삼성창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최근 미국 로봇수술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창원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로봇수술 참관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 중인 국내 및 해외 의료진이 최적의 술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튜이티브'가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해 선정하면, 선정된 의료진이 멘토로서 수술 참관과 교육을 진행한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참관센터 멘토로 선정된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17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기존 갑상선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은 아랫입술 안쪽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로, 겨드랑이, 귀 뒤, 가슴 등을 통해 진행되던 기존 수술보다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 통증이 적다.

이러한 이유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칼슘 부족 등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22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멘토로 선정됐다.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은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 하나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동시에 유방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다.

기존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단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은 물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이번 참관센터 지정으로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은 뛰어난 임상 실적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여 치료 성과를 높이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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