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연이은 실수→패배 큰 책임...박용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신동훈 기자 2024. 2. 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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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에 0-2로 패했다.

전반 18분 박용우 실수가 알 타마리 돌파로 이어졌다.

후반 9분 박용우의 치명적 패스 미스가 또 나왔고 알 나이마트가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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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그냥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에 0-2로 패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4강에 이어 사상 첫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4강에서 끝내게 됐다.

박용우가 중원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내내 3선에 기용이 되던 박용우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는 선발에서 빠졌다. 계속된 부진과 자신감 하락이 원인이었다. 박용우는 호주전에 돌아와 수비형 미드필더와 3백 센터백에 번갈아 기용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주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요르단전에서 박용우는 선발 출전했다.

중앙에서 박용우는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 18분 박용우 실수가 알 타마리 돌파로 이어졌다. 이후 알 타마리 패스가 옆으로 흘렀고 알 라와브데가 슈팅을 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중원에서 실수가 연발하자 김민재가 없는 수비는 더욱 흔들렸고 반면 요르단 공격은 더 살아났다.

무사 알 타마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는데 조현우 선방쇼 덕에 무실점이 유지됐다. 박용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후반에 나섰으나 실점 빌미가 됐다. 후반 9분 박용우의 치명적 패스 미스가 또 나왔고 알 나이마트가 공세를 이어갔다. 알 나이마트는 이번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요르단이 1-0으로 앞서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를 불러들였다. 후반 11분 만의 교체였다. 사실상 문책성이었다. 박용우가 나가고 조규성이 들어왔다. 이후 알 타마리에게 실점을 하며 0-2로 끌려갔다. 정우영, 양현준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이번엔 기적이 없었고 그대로 0-2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박용우는 굳은 얼굴로 "그냥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또 한 달 동안 고생한 팀원들, 코칭 스태프들 또 모든 스태프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 또 새벽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이은 실책 속 결국 실점이 나왔다. 박용우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고. 그냥 내 실수가 컸던 것 같다. 내 실수 때문에 실점이 이어진 거다. 다른 선수들 체력문제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짧은 인터뷰 이후 박용우는 고개를 숙이고 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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