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현우 아니었으면 '0-2' 패배로 안 끝났다...전반 무실점 '일등공신'+선방만 5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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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건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이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2분 요르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우측에 있던 알 나이마트가 정승현과 박용우 사이를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이 빛바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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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건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고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 마르디, 알 나이마트, 알 타마리가 3톱으로 나섰고 아부 하쉬시, 알 라와브데, 알 라쉬단, 하다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마레이, 알 아랍, 나시브가 책임졌고 아부라일라가 골문을 지켰다.
요르단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한국을 몰아세웠다. 전반 4분과 5분 연달아 슈팅을 내준 한국은 요르단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나왔다. 선수들은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거나 패스미스를 범했다.
하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에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전반 18분 박용우가 공을 빼앗기면서 요르단의 역습이 진행됐다. 알 라와브데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가장 위협적인 위기는 전반 막판에 나왔다. 전반 42분 요르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우측에 있던 알 나이마트가 정승현과 박용우 사이를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세컨볼도 조현우 골키퍼의 발에 걸리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전반전은 실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조현우 골키퍼도 골문으로 향하는 모든 슈팅을 막을 수는 없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가 차단됐다.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이 이어졌고, 결국 알 나이마트의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후반 21분에는 알 타마리가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그대로 문전으로 향했고,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이 빛바래는 순간이었다. 이날 요르단은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다. 그 중 득점이 된 2개를 제외하고 남은 5개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현우 골키퍼는 2실점 패배 선수가 되고 말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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