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현우 아니었으면 '0-2' 패배로 안 끝났다...전반 무실점 '일등공신'+선방만 5차례

오종헌 기자 2024. 2.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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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건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이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2분 요르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우측에 있던 알 나이마트가 정승현과 박용우 사이를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이 빛바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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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요르단전 몸을 아끼지 않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골키퍼
사진=게티이미지. 요르단전 몸을 아끼지 않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골키퍼

[포포투=오종헌]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건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고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 마르디, 알 나이마트, 알 타마리가 3톱으로 나섰고 아부 하쉬시, 알 라와브데, 알 라쉬단, 하다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마레이, 알 아랍, 나시브가 책임졌고 아부라일라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요르단전 선발 라인업

요르단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한국을 몰아세웠다. 전반 4분과 5분 연달아 슈팅을 내준 한국은 요르단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나왔다. 선수들은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거나 패스미스를 범했다.


하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존재 덕분에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전반 18분 박용우가 공을 빼앗기면서 요르단의 역습이 진행됐다. 알 라와브데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가장 위협적인 위기는 전반 막판에 나왔다. 전반 42분 요르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우측에 있던 알 나이마트가 정승현과 박용우 사이를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세컨볼도 조현우 골키퍼의 발에 걸리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전반전은 실점 없이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요르단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한국
사진=게티이미지. 득점 후 기뻐하는 요르단 선수들

하지만 조현우 골키퍼도 골문으로 향하는 모든 슈팅을 막을 수는 없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가 차단됐다.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이 이어졌고, 결국 알 나이마트의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후반 21분에는 알 타마리가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그대로 문전으로 향했고,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이 빛바래는 순간이었다. 이날 요르단은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다. 그 중 득점이 된 2개를 제외하고 남은 5개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현우 골키퍼는 2실점 패배 선수가 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요르단전 몸을 아끼지 않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골키퍼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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